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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유학_포폴_DRAWER BODY_파리보자르]

padi 2026. 1. 13. 01:47

DRAWER BODY

Le corps comme archive
(서랍이 된 몸)
→ 영어 + 프랑스어 병기 : 프랑스 심사위원에게 매우 자연스러움

Concept

이 작업은 인간의 몸을 하나의 완결된 형태가 아니라, 기억·감정·정체성이 저장되고 꺼내지는 ‘수납 시스템’으로 재해석한다.

부드럽고 유기적인 인체 형태를 관통하는 직선적 서랍 구조는 몸과 객체, 사적 영역과 기능적 구조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몸은 더 이상 내부를 숨기는 껍질이 아니라, 열리고 닫히는 선택의 결과로 존재하는 가변적인 구조가 된다.

Story / Démarche

나는 인간의 몸을 바라볼 때, 그것이 단순히 생물학적 형태가 아니라 사회적 경험과 개인적 기억이 축적된 장소라고 느꼈다.

이 작업에서 몸은 장기가 아닌 서랍을 품고 있으며, 각 서랍은 기억, 습관, 감정처럼 보이지 않지만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상징한다. 어떤 서랍은 열려 있고, 어떤 것은 끝내 닫힌 채 남아 있다.

서랍을 열고 닫는 행위는 우리가 무엇을 드러내고 무엇을 숨길지 선택하는 태도이며, 이 선택의 반복 속에서 몸은 하나의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개인적 아카이브가 된다.

DRAWER BODY explores the human body as an archive,
where memories and identities are stored, concealed, or exposed
through a system of drawers integrated into the body 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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